[앵커]<br />이번 폭염은 한 달 정도 일찍 시작된 것입니다.<br /><br />동풍이 원인인데,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불볕더위가 꺾이지 않고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햇볕이 뜨겁게 내리쬐고 달궈진 도로에서는 어느새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<br /><br />장마 소식이 들려와야 할 시기에 때 이른 폭염이 찾아온 겁니다.<br /><br />예년보다 한 달 이상 빠른 불볕더위의 시작입니다.<br /><br />[서진서 / 서울시 신림동 : 햇볕도 너무 강하고 조금만 걸어도 땀도 나고, 벌써 한여름이 온 거 같아요.]<br /><br />때 이른 폭염의 원인은 동풍으로 인한 푄현상입니다.<br /><br />동해에서 불어온 선선한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 건조해져 중서부와 호남 지방 기온이 크게 치솟은 겁니다.<br /><br />서울 32.7도, 대전 32.8도, 광주 33.9도로 모두 올해 지역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강릉과 포항 등 동해안은 25도 아래에 머물러 상대적으로 선선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폭염 기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박지영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일부 내륙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일사에 의해 낮 기온이 오르면서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33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.]<br /><br />폭염과 가뭄, 녹조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것은 여름 장마밖에는 없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올해는 유난히 장마가 늦어질 것으로 예고돼 날씨 삼중고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진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7061622111511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